[성명] 민주노총은 고소고발을 즉각취하하라!!

지난 3월15일 은 노동운동의 역사적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날이였다.
노사정 담합에 의해 노동운동이 후퇴할것이냐 아니면 결사항전으로 노동자들의 기본적권리를 쟁취하며 인간답게 사느냐 의 한판싸움이 민주노총 대대의 이름을 빌어 한판 벌어졌던 것이다.

이날있었던 사건을 통해 민주노총은 전해투등 사회적 합의주의에 반대하는 동지들에게 비상식적인 탄압으로 일관해왔다. 전해투 사무실에서 있었던 야간 폭력사태도 자신들의 이해와 상반된 생각을 갖고 있던 산하조직에 대한 패권적 작태였다.

그런데 또다시 민주노총이 3,15 대대당시 몸싸움 과정에서 빚어진 일부 노동자를통해 사회적합의 주의에 반대했던 동지들에 대한 탄압을 다시금 하겠다는 것이다. 아주 교묘하고도 간교한 수법으로 ...

그 수법을 보면 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 에서는 아주 일상적으로 적들에게 당하는 수법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많은 동지들이 알다시피 전철연 각지역 철대위에서는 철거깡패들과 목숨건 투쟁들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철거깡패들은 철대위의 투쟁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경찰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철대위 주민들을 하나하나 엮는 작업들을 한다. 그리고 이런 간교하고도 치졸한 수법은 최소한의 생존권을 쟁취하는 투쟁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강제철거 과정에서 대책위의 핵심 간부들에게 일부러 접근하고 뒤이어 2주짜리 진단서와 경찰들이 핵심간부를 연행 구속시키는 일 을 많이 당해오지 않았는가. 이러하듯 철거깡패들과 경찰들에 의해 억울한 피해를 보는것은 힘없고 빽없는 철거민들에겐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 짓을 민주노총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 스러 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지금도 주거공간 을 보장받기위한 투쟁들이 전개되고 있고 주거권투쟁 이후 생업에 종사하는 동지들은 자본과 폭력경찰의 긴밀한 공모하에 청구된 구상권 으로 처절한 삶을 살고있다.

열사들이 내려다 보고있다. 민주노총의 위상이 집행부의 치졸한 작태에 더 이상 웃음거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 민중진영에 이번 과오를 사과하고 고소고발을 즉각 취하하길 바란다.


2005년6월29일

전국철거민연합(02-833-5563)